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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시장 직물수출 위축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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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 과열 경쟁.중국세관 감시 강화"

지난 3월 호황을 보이던 홍콩시장으로의 직물수출 경기가 최근들어 급작스레 위축될 조짐을 보이고있다.

이는 경기회복에 고무된 직물수출업체들이 물량조절을 도외시한채 과열 경쟁을 벌이고 중국정부의 세관감시도 강화된 때문으로 경기호황이 단기간에 끝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우려하고 있다.

홍콩시장으로의 직물수출은 지난 2월중순까지만 해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이상 감소하는등크게 부진했으나 2월말부터 경기가 되살아나기 시작, 3월에는 오히려 21.7%나 증가했다.그러나 4월들어서는 홍콩지역 바이어들의 오더가 조금씩 위축되는데다 클레임도 점차 빈발하는등수출 경기가 위축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경기가 되살아나자 직물수출업체들이 무분별하게 수출오더 확보경쟁에 나서 시장 조절에 실패한 때문 이라며 대경직물상사 설립이후 다소 가라앉았던 홍콩 바이어들의 경계심리가 또다시 되살아나고 있다 고 말했다.

게다가 최근들어 중국 정부가 홍콩과의 직물 밀무역을 규제하기 위해 세관감시를 강화, 직물수출경기에 상당한 악영향을 끼칠 우려마저 높아졌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홍콩시장으로의 직물수출 경기가 적어도 5~6월까지는 연결될 것이라 전망됐는데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단기간에 호황국면이 끝날 것 이라며 업계의 자율적인 시장조절 노력이 시급하다 고 말했다.

〈許容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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