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제74회 어린이날...잔치마당

"이모저모"

○…오전 10시 2만여 어린이관중이 운집한 어린이 큰잔치 행사장인 두류축구장에는 한국항공스포츠단의 모터패러글라이딩,육군항공대 헬기의 공중정지묘기, 대한무술경호협회 회원들의 경호및 특공무술시범, 2군의장대의 총검술 등 흥미있는 순서가 이어지자 어린이들은 탄성을 자아내며 즐거운 표정.

○…화창한 봄날씨속에 점심시간이 가까워오자 어린이들을 동반한 가족나들이객들은 공원 숲속이나 그늘진 나무아래에 옹기종기 모여앉아 준비해온 도시락 김밥 등을 먹으며 이야기꽃을 피우기도.

○…이날 어린이큰잔치 열기구시범에선 지체장애인인 서준식씨부부와 두딸 예나(9) 이슬(8)자매가함께 열기구를 타고 하늘을 날 예정이었으나 강한 바람탓에 비행이 취소되자 서씨가족은 못내 아쉬워하는 표정. 서씨는 내년에는 꼭 어린이들의 밝고 희망찬 꿈을 실은 열기구를 타고 하늘높이날겠다 고 다짐.

○…5일 두류공원을 가로지르는 왕복6차선 도로는 몰려드는 나들이차량들로 온종일 교통체증을빚었다. 공원내에는 얌체나들이객들이 버린 쓰레기가 곳곳에 나뒹굴어 모처럼 어린이날을 즐기러나온 행락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했다.

○…어린이회관 경축행사는 경일여상 고적대의 힘찬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어린이들의 폭소올림픽이 진행되는 가운데 문희갑 대구시장 김부기매일신문사장 등 각계인사와 어린이들이 한데 어울려어린이 태우고 달리기 게임을 하며 즐거운 한때.

○…또 어린이들은 문희갑 대구시장과의 즉석인터뷰를 가졌는데 도재민군(신매초등3년) 등은 시장님은 언제부터 여자친구가 있었느냐 , 싸움은 잘했느냐 며 질문공세를 펴자 문시장은 여자친구는 고등학교때부터 사귀었고 싸움은 열번하면 7번은 졌다 고 대답, 웃음바다를 이뤘다.○…행사장인 두류운동장 입구에는 한국통신의 마스코트인 한통이 가 등장해 눈길. 한통이 는행사장을 찾은 어린이들에게 스케치북을 나눠주며 미리 준비한 즉석카메라로 기념촬영을 해줘 인기를 독차지.

○…어린이 인터넷 페스티발이 열린 두류타워 한국통신 홍보관에는 오후들면서 어린이들이 몰려들어 대성황. 어린이들은 컴퓨터앞에 앉아 한국통신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인터넷 어린이관련 사이트를 검색해보는 등 인터넷 배우기에 열중. 또 인터넷 바로알기 퀴즈에도 참가, 즐거운 한때를보냈다.

〈李大現.李鍾均 .李鍾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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