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무역센터 건립 해결 실마리

"한국건축,희림건축 투입비용 부담용의"

법정으로 비화된 대구무역센터 설계권 문제는 무역센터와 한국무역측의 합의타결방안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나와 새로운 해결의 실마리로 부각, 관심을 끌고있다.

이같은 변화는 지난3일 (주)대구종합무역센터의 대구고법에 제기한 건물설계금지가처분결정 이의신청 1차심리에서 올해안 무역센터가 착공을 위해서는 양측의 양보가 필수적이라는 의견이 담당재판부에서 제시되면서 비롯됐다. 그러나지역경제계를 비롯한 대구시등 관련기관에서는 그동안 내부적으로 이같은 의견들이 대두되었으나 사법부의 판단등에 영향을 고려 여론화 하지 못했는데 재판부에서 이같은 제안이 나옴에 따라 당사자간의 합의문제가 공론화되고 있다.

한국건축이 6일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설계작업중인 희림건축이 투입한 비용을전액 부담하겠다는 발표도 이같은 맥락에서 나온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대구종합무역센터도 6일 올해안에 무역센터가 반드시 착공돼야 한다는 점을 감안, 대법원까지 가지 않고 현 상태에서 한국건축과 타협안을 이끌어 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무역센터는 종합전시장과 무역회관을 분리, 한 건축업체가 하나씩 설계하는 분리설계 방식을 적극 검토, 한국건축 설득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종합전시장과 무역회관은 각각 연면적 2만4천평,2만5천평 규모로 설계비는 거의비슷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대주주인 대구시도 대법원상고등 더 이상의 문제확대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으로 원만한 해결책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호택사장은 종합전시장을 먼저 착공한 후 무역회관을 건립해야 하기 때문에분리설계방식은 적극 채택해볼만한 과제 라며 국고보조금 5백억원도 종합전시장 건립에만 지원된다 고 말했다.

〈崔正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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