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서울집회 실무자 모임

"3당대표 대중연설 차례"

국민회의 자민련 민주당 등 野3黨은 오는 26일 서울 보라매공원에서 개최예정인 4.11民意수호 野3黨결의대회 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한 실무자 모임을 22일 가졌다.

野圈은 이날 각당 조직국장및 총무국장 등 실무진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갖고 보라매집회의 식순, 사회자, 3黨대표 연설순서, 인원동원 문제 등 구체적인행사계획을 논의했다.

우선 관심을 모았던 3黨대표의 연설은 의석수의 역순으로 민주당 金元基대표,자민련 金鍾泌총재, 국민회의 金大中총재가 잇따라 연단에 나와 30분간 시국강연형식의 연설을 하는 것으로 잠정 합의됐다.

회의에 참석했던 국민회의 朴光泰수석사무부총장은 각당의 대표연설 문제는서로 양보해 별다른 어려움없이 합의가 이루어졌다 며 특별히 의석수를 고려한 것은 아니다 고 소개했다.

式順은 국민의례, 경과보고, 3黨대표 연설, 결의문 채택, 만세삼창 순으로 이어지며 행사시간은 오후3시30분에서 2시간반정도로 잡았다.

특히 식순을 정하는 과정에서 이번 행사가 3黨 공동행사라는 점을 감안, 사회자,경과보고자, 결의문 발표자를 각당에 고루 배분 했다.

사회는 아나운서 출신인 자민련의 邊雄田당선자, 경과보고는 처음부터 선거부정과 여권의 과반수 의석확보 문제를 다뤄온 국민회의 韓光玉사무총장, 결의문은민주당 諸廷坵사무총장이 맡기로 잠정 결정됐다.

이날 가장 큰 문제로 떠오른 것은 인원동원 문제. 말그대로 대규모 국민집회성격을 띠기 위해서는 최대한 많은 당원과 지지자를 행사에 끌어모아야 한다는데는 공감했지만 각당의 처한 입장이 서로 달라 계획을 마련하는데 어려움을겪은 것.

자민련의 경우 원칙적으로 계획동원에는 반대입장을 표명했다는 후문. 서울의지구당조직이 취약한데다 요즘이 농번기이기 때문에 본거지인 충청지역의 인력동원이 여의치 않다는 이유때문이다. 또 대규모 옥외집회를 치러본 경험이 전무하다시피한 약점도 거론됐다는 것.

민주당도 李富榮당선자를 제외하고 서울에서 당선자가 없는 처지여서 많은 인원을 동원할 처지가 못된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과거부터 장외집회 노하우 를 축적해온 국민회의가 서울지역 지구당을통해 대부분의 인원을 동원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자발적 참가자들을 최대한늘리기 위한 특별합동당보 배포에 주력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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