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大邱 경제指標 '반쪽'

"대구-달성商議 제각각 발표"

대구상의와 달성상의가 관할권 다툼을 벌이고있는 가운데 경제지표도 제각각발표, 대구상의 관련자료가 대구지역경제 전체사정을 올바로 반영하지 못하는반쪽 지표 로 전락하고있다.

특히 달성군이 대구시로 통합된(95년3월1일) 이후 대구상의-달성상의 통합문제가 지역 경제계 최대 현안중 하나로 대두되고 있으나 이를 조정해야 할 대구시마저 무관심으로 일관, 지역 경제계 분열의 골을 깊게하고있다.

이에따라 인력수급실태, 경기동향, 업계자금상황등 지역의 각종 경제실정을 조사 발표하는 대구상의 조사업무에 대구상의 회원사의 1/5에 달하는 달성지역업체들의 실태가 전혀 반영되지 않아 지역 경제지표가 신뢰성을 잃고 있다.

대구상의는 2일 지역기업 인력부족률이 8.85%%로 전국평균치보다 3%%포인트나높다는 기업인력실태조사 를 발표했으나 달성지역 기업들은 이에 포함되지 않

아 전체 기업실정을 대변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 경기동향, 복합화물터미널 건설을 위한 물동량조사, 제도개선을 위한 각종 대정부건의등에도 달성지역 업체들은 제외돼 있어 조사결과에 대한 타당성이 떨어지고 해당업체들은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

앞으로 위천공단 달성 구지 쌍용자동차공단등이 완전 가동될 경우 이런 현상은더욱 심화되고 통합문제는 지금보다 더욱 풀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실정을 감안, 대구상의는 대구시에 달성상의와의 통합을 위한 조정권발동까지 건의했으나 대구시는 양 단체가 알아서 할 일 이라며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인들은 양 단체간의 주장이 팽팽히 대립하는 만큼 대구시가 각계인사를

참여시키는 조정위원회 구성등 다각적인 방법을 동원해야 하나 아예 손을 놓고있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 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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