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샘프라스 4연패 꿈 무산

"크라이책에게 0대3으로 패"

[윔블던] 윔블던의 황제 피트 샘프라스(미국)가 무너졌다.톱시드 샘프라스는 5일(한국시간) 영국에서 벌어진 96윔블던테니스선수권대회남자단식 8강전에서 강서비스를 앞세운 복병 리하르트 크라이첵(네덜란드)에게 에이스 29개를 허용하며 0대3으로 져 대회 4연패의 꿈이 무산됐다.

전날 비로 경기가 중단되기까지 세트스코어 0대2로 뒤지고 있던 샘프라스는 3세트 게임스코어 1대1 상황에서 경기를 재개했다.

샘프라스는 그러나 전날과 마찬가지로 196㎝의 큰 키에서 뿜어 나오는 크라이첵의 서비스를 막아내지 못해 다시 불안감을 노출했다.

크라이첵은 고란 이바니세비치(크로아티아)-제이슨 스톨텐베르그(호주)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한편 13번시드인 강서버 토드 마틴(25.미국)은 영국선수로는 23년만에 8강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킨 팀 헨만을 2차례의 타이브레이크 접전끝에 3대0으로 제압,4강에 올랐다.

마틴은 이로써 이 대회에서는 94년이후 2년만에 4강에 재진출, 첫 결승 진출을바라보게 됐다.

마틴은 말리바이 워싱턴(미국)-알렉산데르 라둘레스쿠(독일)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