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야구의 에이스라는 자존심을 버렸다. 일본에서 또한 주니치의 투수로서 자존심을 자신의 힘으로 다시 살려가고 있다
14일 일본의 언론들은 한신 타이거즈와의 시합에서 승리투수가 된 선동열에대해 이처럼 평가했다.
선은 주니치팀이 리드한 7회부터 마운드를 밟았다. 8회에는 히라츠카와 히야마, 신조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해 최고의 컨디션을 보였다. 일본에 온 후 가장긴 3이닝을 무실점으로 끝내고 동그란 얼굴은 처음으로 밝은 표정.
그동안의 슬럼프를 벗어나기 위해 새롭게 시작하기로 했다. 한국에서는 거의사용하지 않던 포크볼을 시험해 보고 투구폼에도 손을 봤다. 그 효과가 나타났다.
시합이 끝난후 한 구단 관계자는 마운드에서의 움직임을 보고 이번 시즌은역시 선동열의 해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고 호평했다.
이에대해 선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기자들에게 둘러싸여양손을 높이 치켜 올렸다.
〈도쿄.朴淳國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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