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統獨 엄청난 경제.사회적 비용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통계청 통일비용 보고서"

독일은 통일 이후 엄청난 경제적.사회적 비용 을 치르고 있다.21일 통계청이 내놓은 통계로 본 통독의 통일비용 이란 보고서에는 통일 이후 독일이 치르고 있는 이른바 통일비용 이 얼마나 막대한 것인지 구체적인 통계수치로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큰관심을 불러일으킨다.

통계청은 이 보고서를 남북통일이후 우리에게 벌어질 수 있는 사회.경제적 변화를 미리 가늠하기위해 만들었다고 밝혔다. 남북통일을 대비해야 할 우리로서는 새겨 보아야 할 점이 한두가지가아니다.

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요약한다.

▲경제성장이 둔화되고 실업률이 증가했다=통일전 10년간(81~91년) 옛서독의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은 연평균 2.5%%였으나 92~94년에는 0.8%%로 급락했다. 그러나 동독지역은 통일후 활발한 투자에 힘입어 같은 기간동안 연평균 7.3%%씩 성장했다.

서독지역의 실업률은 90년 당시 6.3%%였으나 93년에는 7.2%%로 높아졌다. 동독지역도 92년 17%%에서 93년 18.3%%로 올라갔다.

▲경상수지가 적자로 돌아서고 물가가 크게 올랐다=통일전까지 서독은 경상수지 흑자 행진을 지속, 89년 1천81억마르크의 흑자를 보였으나 통일이후 독일 전체로 91년 3백22억마르크, 92년 3백44억마르크, 93년 3백22억마르크의 적자를 각각 나타냈다. 서독의 물가는 86~90년 사이 연평균0.9%% 상승하는데 그쳤으나 통일후인 92~95년 사이 연평균 3.5%%로 통일전의 4배 수준으로 높아졌다.

▲인구가 대거 이동하고 결혼이 급감했다=89~93년 사이 동독지역에서 서독지역으로 이주한 사람은 1백25만6천여명으로 93년 동독인구의 8%%에 달했다. 통일에 따른 경제.사회적 변화로 젊은이들사이에 장래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 결혼건수가 통일후 91~93년사이 서독에서는 연평균 1.7%%가줄었고 동독지역은 더 심해 연평균 21.5%%나 감소했다.

▲범죄가 늘었다=85~90년 사이 서독의 범죄발생 증가율은 연평균 1.1%% 수준이었으나 통일후91~93년 사이 독일 전체의 연평균 증가율은 12.8%%로 10배가 넘었다. 특히 절도가 크게 늘어 절도는 90년 4천2백58건(서독)이었던 것이 93년 5천1백26건(독일 전체)으로 20.4%%가 증가했다.▲기업의 재무구조가 악화되고 부도가 크게 늘었다=통일전 5년간(86~90) 서독 대기업의 부채비율은 평군 2백77.3%%였으나 91년 3백7%%로 악화됐으며 순이익률도 8.1%%에서 6.7%%로 나빠졌다.서독지역의 부도건수도 90년 1만3천2백여건에서 94년 2만여건으로 51.4%% 늘었고 동독지역은 91년 4백1건에서 94년 4천8백36건으로 무려 12.1배나 증가했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기관장 망신주기' 논란과 관련해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을 응원하며 이 대통령의 언행을 비판했다. ...
정부는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에서 강변여과수와 복류수를 활용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통해 대구 시민의 식수 문제 해결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당...
샤이니의 키가 불법 의료 시술 의혹을 받고 있는 '주사이모'에게 진료를 받았다고 인정하며 현재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고 SM...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