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퇴의 길을 걷고 있는 부산 신발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기업이 있어 화제다.최근 중장년층의 인기를 끌고 있는 미국산 모카신 수제화인 사스(sas) 와 대적할 한국형 수제화를 개발,미국 바람을 잠재우고 있는 부산의 원우상사(대표 金鍾河.40)가 그 주인공이다.이 회사가 1년간 1억3천만원을 들여 개발한 소풋(sofoot) 캐주얼화는 모카신(moccasin)공법으로만들어졌다. 이 공법은 인디언들이 소가죽을 손으로 기워 만드는 제화법으로 부드러우며 발이 편한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미국에서는 간호사 등 장시간 서서 일하는 사람들과 노약자및 성장기의 어린이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미국제품인 사스 의 경우 국내 10여개의 수입업체가 앞다퉈수입하고 있으며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는 실정이다.
원우상사가 개발한 소풋 은 사스와 비슷하지만 한국인의 체형과 발에 맞게 개발돼 발을 편안하게 해주며 공기구멍이 있어 통풍이 잘된다는 점이 장점이다.
가격은 10만원 이상의 사스의 반값 정도인 5만~7만원선으로 질과 가격경쟁력에서 앞선다.지난 10일 롯데백화점 부산점에 첫선을 보이자 여성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어 이미 입점해있는 사스 를 추월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 8월말경에는 대구지역 백화점에 진출, 소비자들의 심판을 받을 예정이다.
이 회사 金鍾河사장은 부산신발의 명예회복을 위해 이 제품을 개발한 만큼 미국산에 비해 결코뒤지지 않는다 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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