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올림픽 첫 남북대결에서 북한이 승리했다.여자탁구 세계랭킹 20위 유지혜는 26일 새벽 조지아콩그레스센터에서 열린 여자탁구 개인단식 예선 L조경기에서 북한의 신예 두정실에게 예상외의 일격을 당해 0대2로 완패했다.이로써 1승1패가 된 유지혜는 2승인 두정실이 약체 곤잘레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할 것이 확실시돼 예선탈락이 확정적이다.
이날 경기는 남북한의 첫 대결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으나 예상을 뒤엎고 열일곱살 신예 두정실의 완승으로 싱겁게 끝났다.
유지혜는 주무기인 백푸싱으로 상대를 제압하고자 했으나 두정실의 백푸싱에 오히려 밀려 역습을당한데다 충실한 기본기를 앞세운 두정실의 안정된 공격을 막지못해 완패했다.한국 남녀복식이 2연승으로 각각 조선두에 나섰다.
한국은 25일 오전 조지아콩그레스센터 탁구경기장에서 열린 남녀복식 조별예선리그에서 남자부의유남규-이철승조와 여자부의 박경애-김무교, 박해정-유지혜조가 각각 승리했다.이로써 한국은 먼저 2승씩을 올려 8강이 겨루는 본선토너먼트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마련했다.유남규-이철승조는 홈팀 짐 버틀러-토드 스위리스조와의 경기에서 관중들에게 팬서비스까지 하는 여유를 보이면서 2대0으로 손쉽게 승리했다.
박해정-유지혜조도 힘들 것으로 예상했던 배 휘인-슈징조(대만)를 2대0으로 일축했고 박경애-김무교조도 아가노비치-보로스조(크로아티아)를 역시 2대0으로 물리쳤다.
한편 북한의 남자 1개조, 여자 2개조는 각각 1승1패가 돼 마지막 경기결과에 따라 본선진출이 가려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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