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농업에도 [벤처 캐피털]바람

"정부 경쟁력강화 차원 도입"

농촌이 급변하고 있다.지금까지 제조업등 중소기업에서 주로 활용돼왔던 모험자본(Venture-Capital)제도가 농업부문에도 도입돼 농업기술의 전문화, 영농규모의 대량화등 새로운 농사 바람이 일고 있다.최근 정부는 쌀 전업농, 선도농가, 시설채소, 특작생산, 유통지원등 10여개 농업부문에 모험자본제도를 적극 도입, 지원규모를 종전보다 5~10배정도 늘리고 있다.

농업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한 모험자본제도는 장래성이 엿보이나 농업경영 자금이 부족한 젊은농촌인력을 대상으로 농가당 5천만~1억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이와 같이 중소기업 지원 자금과 거의 맞먹는 자금이 지원되자 기존 농업인력의 탈농 감소추세와함께 농업계 고교, 농대출신자등 우수 전문농업인들이 대거 농촌으로 몰려들고 있다.또 도시인들이 농사를 희망할 경우 농촌거주 요건(6개월)을 적용치 않고 일정기간의 영농교육을거친후 과감히 자금을 지원토록해 도시유휴 인력의 농촌 유입도 유도하고 있다.성주군 경우 모험자본제도 시행으로 올해 전체 정부지원사업(자율) 1만4천2백83건에 1천5백64억원을 지원할 방침으로 지난해 6천1백62건, 1백94억5천만원 보다 8배이상 지원규모가 대폭 늘어났다.

이가운데 지원규모가 5천만~1억원에 이르는 쌀전업농.선도농가 부문등에는 농대출신자를 포함한우수농업 인력 지원자가 10대1정도로 쇄도해 대상자 선정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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