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수하르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1일 反정부시위와 관련, 야당인 인도네시아민주당(PDI) 지도자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를 연행하도록 재가했다.
싱이 법무장관은 경찰이 메가와티를 연행, 신문하기 위해 수하르토 대통령에게재가를 요청했으며대통령이 이를 승인했다고 말했으나 메가와티에 대한 신문이 언제 이뤄질지는 밝히지 않았다.이에 앞서 인도네시아 경찰은 메가와티가 국회의원 신분이기 때문에 연행을 위해서는 법에 따라수하르토 대통령의 동의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그러나 대통령으로부터 즉각 이에 대한 재가가 나오지 않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은 또 메가와티 외에도 야당 정치인, 재야운동가, 노조 지도자 등 반정부 인사들에 대해 일대검거령을 내렸으며, 최근 한 정치집회 연설에서 정부를 비난했던 소판 소피안 의원 등 6명의 상.하의원에 대해서도 연행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인도네시아 정부가 지난달 31일 反정부시위 주모자로 인도네시아노동복지연합(SBSI)의 묵타르 파크파한 위원장을 체포한 것과 관련, 석방을 요구하는국제사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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