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설왕설래

3黨총무 美민주당초청 동반출국

○…신한국당 서청원(徐淸源)-국민회의 박상천(朴相千)-자민련 이정무(李廷武)총무등 3당총무가이달말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참관차 동반출국키로 한 사실이 알려지자 주변의 곱지않은 시선을의식, 특위활동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것을 전제한 것 이라며 서둘러 해명.

미 민주당으로부터 각기 초청을 받은 3당 총무들은 지난달말 임시국회후 동반방미를 논의했는데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원만한 국회운영을 위해 화합을 다지는 차원에서 24일 같이 시카고로 출국, 9월1~3일쯤에 각기 귀국할 예정이라고 이총무는 설명.

그러나 이총무는 일단 계획이 잡혀 있기는 하지만 다음주부터 열리는 제도개선특위와 국정조사특위가 임시국회때처럼 여야대치상황으로 치닫는다면 출국이 어려울 것 이라며 동반출국보다는국회가 우선임을 애써 강조.

자민련, 이상한 대행체제 뒤숭숭

○…자민련 김종필(金鍾泌)총재와 김용환(金龍煥)사무총장 안택수(安澤秀)대변인등 고위당직자들의 동반휴가로 7일부터 허남훈(許南薰)정책위의장이 총재직대체제로 당을 운영하기로 하자 당주변에서는 수석부총재를 위시한 부총재단은 뭐냐 는등 당의 지도체제에 대한 의문을 제기.자민련의 당헌은 총재가 궐위되거나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에는 수석부총재와 부총재등의 당직서열에 따라 직무를 대행하도록 되어있으나 지난주 휴가를 마친 김복동(金復東)수석부총재나부총재들은 7일 당사에 출근하지도 않고 이의를 제기하지도 않아 이해못할 체제를 묵시적으로 인정하고 있는 셈.

이에 대해 김수석부총재측은 총재직대가 아니라 총재와 사무총장이 휴가를 가는 바람에 사무처업무처리등의 총장역할을 대행하는 것일뿐 이라고 해명.

'강의 부실' 사과후 노래한곡 뽑아

○…박찬종(朴燦鍾)신한국당상임고문은 6일 경북 성주군 수륜면 신정리에서 열린 성주군농민후계자수련대회에 참석, 강연을 마친뒤 노래까지 부르며 참석자의 흥을 돋구는등 대선유세를 방불.朴고문은 이날 40여분동안 식량이 곧 안보인 시대가 왔다 는 내용의 강연을 마친뒤 강의가 부실해 미안하다. 대신 노래나 한곡 부르겠다 며 보좌관과 함께 비내리는 고모령 등 2곡을 합창해8백여명의 참가자들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또 朴고문은 강연중간에 대통령선거는 지역통합을 이룰수 있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깨끗하고투명한 선거가 되어야 한다 는 점을 수시로 강조하는가 하면 강연후에는 농민후계자들의 애로사항을 꼼꼼히 청취하는등 분주한 모습.

DJ 재활센터 방문 '나도 장애인'

○…국민회의 김대중(金大中)총재는 6일오전 경기도 광주 소재 장애인 재활기관인 삼육재활센터를 방문, 오는 15일부터 애틀랜타에서 개최되는 장애인올림픽에 대비, 이곳에서 막바지 훈련중인장애인 선수대표단을 격려.

김총재는 에어컨 시설도 없는 실내체육관에서 시각장애인 여자 골볼 (속에 물체를 집어넣어 소리가 나는 농구공을 상대방에 굴려 골인시키는 운동)선수들과 역도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지켜본뒤 일일이 악수를 건네며 선전을 당부했다.

김총재는 장애인선수들과 간담회를 갖고 사실은 나도 장애인이다. 지금 장애인체육에 대한 차별이 너무 심하다 고 말하며 앞으로 장애인복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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