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바캉스철 프랑스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많이 줄어 요식업소의 영업중단이 속출하는등 관련업계가 울상을 짓고 있다.
2일 프랑스 관광국에 따르면 지난7월 전통적으로 프랑스를 찾는 사람이 많던 서구국가와 북미주국가를 비롯한 외지 관광객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7.4%%나 줄었다.
나라별 여행자는 이탈리아 12.1%%, 스칸디나비아국들 12%%, 스위스 11.3%%, 영국 9.5%%, 독일 5.1%%,미국및 캐나다 0.96%%, 네덜란드 0.9%%가 각각 감소했다.
단지 아시아국가의 여행자들만이 3%정도 늘었을 뿐이다.
이에따라 식당업등 관련 요식업종이 크게 타격을 받아 식당의 경우 30~40%%가 수지타산을 맞추지못해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숙박업소의 경우 호텔, 캠핑(프랑스는 캠핑장소를 유료화해 숙박업으로 취급하고 있다), 기타 숙박업소의 영업실적이 지난해 7월보다 각각 10.4%%, 8.3%%, 7.6%% 감소했다.
프랑스 식당은 전체 음식값중 부가가치세와 봉사료만도 35%%나 돼 관광객들에게 과중한 부담을주는 것이 영업 부진의 가장 큰 이유로 꼽히고 있다.
다른 업종도 마찬가지로 이러한 세금등이 유럽의 다른 나라들보다 훨씬 높은 편이다.따라서 전반적인 관광부대 비용이 너무 비싸 인근 경쟁국에 뒤쳐진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또 7월 초반 거의 2주동안 기후 조건이 나빴다는 이유도 관광객의 발길을 돌리게 하는데 한몫했다.
어떤 해수욕장 주인은 목사를 초빙해 한국의 기우제와 반대로 날씨가 좋아지도록 하느님께 기도를 올리는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아울러 프랑스 국내인들도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못해 바캉스 행선지로 자국내를 택하는 비율이70.7%%에 이르며, 이들 대부분도 알뜰 피서를 한다는 것.
지난 7월과 지난해 같은 달을 비교해 바캉스 비용을 더 많이 썼다는 비율은 2.2%%인 반면 비슷한수준 15.2%%, 더 적게 썼다는 비율은 82.6%%로 나타나 대다수가 피서비용을 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프랑스인들의 바캉스 패턴도 가계긴축의 여파로 달라지고 있다. 종전 호텔등 숙박업소에 대해 반드시 예약하고 여행을 떠나는 것이 일반적이었던데 비해 지금은 적지 않은 수가 몇달전부터투숙 예상업소를 탐색, 예약없이 떠나 투숙비를 싸게 흥정하는 새로운 풍조가 등장하고 있다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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