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부동산 경기속에 땅주인과 건설회사가 공동사업을 벌이는 지주공동사업방식의 아파트 분양사업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소규모 자투리 땅을 활용하고 특정층만을 겨냥, 차별화된 주택을 건립하는 이 방식이 불황으로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아파트업계의 새로운 불황타개책이 될지 주목을 받고 있다.화성산업은 지역에서 처음으로 부지는 땅주인이 제공하고 설계 시공 분양은 건축회사가 책임지는지주공동사업 방식 을 채택했다.
과거 방식에 의하면 건설회사는 시공단계만 관여하다보니 분양 A/S등에 대한 책임이 없어 분양률이 저조했고 건축주는 자금난을 겪는 것이 보편화된 현상.
화성산업이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에 건립할 범어그린빌은 지주의 부담이 없는 것이 특징. 공사비는 아파트를 분양하고 난 분양대금으로 정산한다. 분양에 대한 책임은 업체가 전적으로 지기 때문에 미분양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업체도 도심의 자투리 땅을 이용, 업체 독특한 형태의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데다 수요자 취향등을 사전에 면밀히 조사하기 때문에 분양을 확신한다.
특히 부동산경기 침체로 사업다각화 및 소비자 차별화 시도 측면에서도 큰 보탬이 될 수 있다고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범어그린빌은 6백40여평의 대지에 지하1층 지상9층으로 80평형의 아파트 16~18세대를 지어 이달중 분양한다. 평당분양가는 4백50만~5백만원.
화성산업은 지난94년 대구시 중구 대봉동에 지주공동사업인 대봉그린빌을 착공했으나 지주가 중도에 땅을 화성측에 매각하는 바람에 진정한 의미의 지주공동사업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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