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중국 사당에 한국 교수의 방문기념휘호 비석으로세워져

"영남대 이완재교수"중국 주자학의 원류로 일컬어지는 정이천(程伊川)의 위패가 모셔진 사당(중국 하남성 고현)에 우리나라 교수의 방문기념휘호가 비석으로 세워져 화제를 모으고있다.

이 비석은 영남대 이완재교수(철학과 유가철학전공)가 지난 해 7월 중국 남개대교환교수로 재직중 정이천 사당을 방문, 42대주손인 정광우(程光宇)의 요청으로 방명록 기념휘호로 남긴 계왕개래 위재기공 (繼往開來 偉哉其功:지나간 전통을 계승하고 장차 올 학문을 열었으니 위대하도다그 공적이여!) 란 글귀로 가로 50cm 세로 1백12cm 크기의 비석. 이교수는 중국 관습에 비춰볼때 유명한 학자의 사당에 한국인의 휘호를 비석으로 만들어 세운다는 것은 파격적인 것 이라 말했다.

정이천은 송나라시대 정명도.주렴계.소강절.장횡거와 함께 북송 5군자의 한사람으로 주자학의 성립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 학자로 널리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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