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프로야구 엿보기

초반 예상과는 달리 4강과 4약이 완전히 뒤바뀐채 프로야구 96시즌이 막바지를 향해 치닫고 있다. 팀당 1백26경기중 90여게임을 소화한 시점에서 기대이하의 성적을 올려 대구지역 야구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는 삼성라이온즈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과 문제점을 점검해본다.92게임을 치른 삼성라이온즈의 현재 성적은 41승3무48패로 6위다. 선두 해태와는 12.5게임차, 4위쌍방울과는 3.5게임차가 난다.

프로야구 전문가들은 올시즌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기 위한 안정권 승수를 65승 정도로 잡고있다.이렇게 볼때 삼성은 앞으로 남은 34게임에서 24승 10패의 성적을 거둬야 한다. 즉 3연전에서 2승1패씩, 6할5푼 정도의 승률을 올려야만 4위권 진입이 가능하다.

삼성은 각각 OB 쌍방울과 7경기, 한화 롯데와 각각 5경기, 현대와 4경기, LG 해태와 3경기씩을남겨놓고 있다. 이제까지의 성적을 보면 OB(8승3패)와 LG(10승1무4패)에만 우위를 점하고 있을뿐 쌍방울(4승1무6패), 현대(4승10패), 롯데(5승1무7패), 한화(5승8패), 해태(5승10패)에 모두 열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어느정도 포스트시즌 진출팀과 탈락팀들이 결정되는 마지막 10게임의 승부가 의미가 없다고 보았을 때는 삼성이 거두어야할 승률은 더욱 높아질 수 밖에 없다.

지금까지의 기록을 토대로 했을때 삼성이 남은 경기에서 6할5푼 이상의 승률을 올려야만 포스트시즌 진출이 가능해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승부근성을 발휘해 지역팬들의 기대에 저버리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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