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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도부들 권력투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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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소평(鄧小平)의 사후에 대비"

[홍콩] 중국 지도부들이 최고실권자 등소평(鄧小平)의 사후에 대비, 오는 9월의 당중앙위 6차전체회의(6中全會)와 내년 가을의 15차 당대회를 앞두고 막후에서 치열한 권력투쟁을 벌이고 있는것으로 9일 알려졌다.

홍콩신문들에 따르면 중국 지도부는 8일 개막된 북대하(北戴河)회의 기간중 자신들의 권력 기반을 강화하기위해 수면하에서 치열한 로비를 벌이고 있다.

강택민(江澤民)국가주석겸 당총서기는 등소평사후의 권력기반을 공고히 하기위해 내년 당대회에서 최연소 정치국 상무위원인 호금도(湖錦濤)위원(54)을 국무원 총리직에 지명, 이붕(李鵬)총리를대신케 할 계획이라고 홍콩 스탠더드지가 보도했다.

강택민주석은 모택동(毛澤東)사망이후 폐지된 당주석직을 부활, 자신이 취임하고 이붕총리와 교석(喬石)전인대상무위원장을 각각 중앙위 부주석으로 앉힐 계획이었으나 이 계획의 실행이 여의치않자 호금도 정치국원을 총리직에 지명키로 했다는 것이다.

또 상해(上海)파의 태두인 강택민주석과 당내 안보.기율을 장악하고 있는 온건노선의 교석전인대상무위원장은 북경당서기 위건행(尉健行)이 맡고 있는 당중앙기율조사위원장의 후임을 놓고 각각상해시당서기 황국(黃菊)과 가춘왕(賈春旺)국가안전부장을 강력히 지지하면서 파워 게임을 벌이고있다고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지가 전했다.

당중앙기율조사위원장직은 오는 9월의 6중전회에서 거론될 인사문제중의 하나이나 양 세력의 팽팽한 균형으로 결정이 나지 않을 경우 현 위위원장이 내년 당대회까지 유임될 가능성도 있다는것이다.

강택민주석과 교석전인대상무위원장은 매번 인사문제로 충돌을 빚어 이번 중앙기율검사위원장직의 향배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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