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삼성상용차 설립에 따른 산업연관효과

"기대에 크게 못미쳐"

삼성상용차 설립을 계기로 지역 부품업체들의 성장이 획기적인 전기를 맞았으나 삼성과의 거래제재등 완성차업체들의 견제로 지역부품업체들의 거래선 다변화가 사실상 좌절되고 있다.또 내년까지 1차부품업체만 2백50개사를 확보해야할 삼성상용차측도 현대자동차등 완성차업체의견제에 묶여 현재 10%%선인 25개업체만 확보한 상태로 삼성상용차 설립에 따른 산업연관 효과가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지역부품업체들은 기업의 영세성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납품선의 다양화가 절대필요하다고 말하고삼성상용차 설립이 지역업계로서는 좋은 전기였으나 기존 거래선인 완성차업계의 납품단절등의강압적인 분위기때문에 삼성과의 거래를 포기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했다.

특히 삼성상용차 설립을 계기로 대구가 자동차산업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선 자동차 부품업체 육성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할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현재 대구경북지역 1천여 자동차부품업체들중 현대 대우자동차에 납품하고 있는 업체가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기업의 성장과 안정적인 경영을 위해선 납품선확대, 해외시장개척등이 절실한 과제가 되고있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 대구경북지회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 2백여 1차부품업체들이 8개 완성차 업체에 납품한 물량은 2조8백5억4천만원으로 이중 현대자동차 및 현대정공이 1조3천8백67억원을 기록, 절대량을 차지했다.

다음이 대우자동차 및 대우중공업 5천3백23억원(25.6%%), 기아자동차 5백89억원(2.83%%), 효성자동차, 아시아자동차, 대림자동차 순이었다.

지난해 부품업체들의 수출물량은 1차부품업체 전체 생산량의 7%%인 1천4백50억원에 불과했다.모업체 대표 이모씨는 납품선을 다양화할 수 있도록 대구시와 경제단체들이 완성차업체를 이해시켜 나가야 한다며 부품업체의 성장은 곧 대구경제의 발전이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것 이라고했다.

또 지역 부품업체의 성장을 위해서 지자체 단위의 자동차부품박람회 개최등 업계의 수출시장개척등에 적극적인 지원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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