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로 한.중수교 4주년을 맞았다. 지난 92년 수교이후 양국은 실로 엄청난 발전을 이룩했다. 양국간 수교이후 가장 중요한 관계발전의 원동력은 경제적인 이해관계로 볼수 있다. 양국교역량은지난 92년 수교당시 64억달러에 불과했으나 올해말에는 2백20억달러로 증가할 것이라는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이러한 경제교류 추세와 함께 인적교류역시 폭발적으로 늘어나 수교 바로전해인 91년 1만5천명에불과하던 중국방문자수는 92년 4만3천명으로 급증했고 93년 11만명, 94년 50만명, 올해는 현재 30만명을 넘어 연말까지 70만명을 돌파할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물론 중국인의 한국방문자도 매년증가, 93년 4만명, 94년 6만3천명, 95년 8만1천명으로 늘어났다. 정치적으로도 우리고위급의 중국방문은 지난 92년9월 수교직후 노태우(盧泰愚)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한데 이어 94년1월 이만섭(李萬燮)국회의장, 94년3월 김영삼(金泳三)대통령, 95년5월 이홍구(李洪九)총리, 95년12월 황낙주(黃珞周)국회의장의 방문이 이루어졌다. 중국측에서도 94년10월, 이붕(李鵬)총리의 방한에 이어 95년4월교석(喬石)전인대상무위원장, 95년11월 강택민(江澤民)국가주석, 지난 5월 임건신 최고인민법원장등 최고지도부가 모두 한국을 방문, 양국간의 밀접한 관계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한.중간에는 북한이라는 걸림돌이 존재하고 있다. 한반도에 관한 중국의 시각은 물론 이중적이며 94년9월 북한의 요구에 따라 군사정전위원회를 철수시킨 것이나 1년이 넘도록 해결되지 않고있는 안승운(安承運)목사사건, 대북식량지썬
打 양국우호협력및 상호원조조약체결 35주년을 계기로한 대표단 파견, 중국 북해함대소속 함정의북한방문등이 북한을 감싸는 중국의 입지를 읽을수 있다.
수교4년을 맞은 우리는 중국의 속뜻을 보다 정확히 파악해 대처해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한반도입장에서의 태도나 한.중간 중형항공기합작사업결렬등을 돌이켜 짚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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