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청부살인 등 각종 이해관계를 둘러싼 살인사건에 동원되고있는 총잡이들이 현재 5천명 이상이라고 방콕포스트지가 26일 경찰청 집계를 인용, 보도했다.
경찰은 수도 방콕을 비롯 전국에 우글거리고있는 이들 총잡이를 △개인적으로활동하는 이른바 프리랜서 △전문적인 갱단 또는 私兵집단 의 보스에 고용돼있는 자 △유명 정치인이나 부유한 기업인의 경호원 등으로 크게 분류되고있다고 말하고 이들은 사람을 살해해주는 대가로 보통 8백달러(한화 약64만원)에서4천달러(3백20만원)까지를 받고있으며 특별히 이해관계가 크게 걸려있는 요인을 암살할 때는 최고20만달러(1억6천만원)까지를 받고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의하면 총잡이중 독립적으로 활동하는 프리랜서들은 사건 브로커들로부터 임무를 받아 청부살해에 가담하고 있으며 대가가 금액으로 결정되면 30%%를착수금으로, 나머지 70%%는 암살결행후 1주일 내외에 받고있다. 이들은 특히 선거 때 특정 정당 또는 특정 출마자의 총잡이로 고용돼 상대방후보나 선거운동원들을 살해하는 등의 임무를 맡아오기도 했다.
실제로 태국에서는 선거청부살인 사건이 지난 92년 3월 총선기간에 14건, 그리고 그해 5월 민주항쟁 이후 실시된 9월 총선기간 중에는 18건이나 발생해 선거운동원, 투표관리 공무원들이 살해됐다.
지난해 실시된 총선기간에는 총잡이들에 의한 유세현장 청부폭력 및 청부살인이 크게 우려돼 유세장에 나가는 모든 입후보자와 선거운동원은 방탄조끼를 착용해야 한다는 지시가 경찰당국으로부터 내려지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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