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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중한 문화유산 손상된채 방치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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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의 태실'도굴된채 폐허로 변해"조선시대 왕실의 석조양식을 담은 귀중한 문화유산이 70여년동안 팔공산 중턱에 손상된채 방치돼 허술한 문화유산보존의 현주소를 보여주고 있다.

경북 영천시 청통면 지일리 팔공산 은해사 뒤 태실봉 중턱에 조선조 제 12대인종의 태실(胎室)이 도굴된채 폐허로 변해있다.

여영택 문인협회 대구지회장(74)이 최근 현장을 답사한 결과 태실부근에 태를덮었던 뚜껑과 돌거북, 비석 등 유적이 흩어져 있음이 확인됐다는 것.

태실은 왕실에서 왕.왕비.왕세자.공주 등 왕실가족이 태어나면 태를 봉안하던 곳으로 태실은 태옹(胎甕)이라하여 항아리에 안치하는 것이 통례이나 왕세자 등보위를 이어받을 사람의 태는 석실을 만들어 보관했다.

태실주위에는 금표(禁標)를 세워 채석.벌목.개간.방목 등 일체의 행위를 금지시켰다.

학계관계자에 따르면 일제초기 분청사기를 담은 태항아리 등 부장품이 도굴된것으로 안다 며 현재의 태뚜껑과 태비 등의 유적만으로도 문화재가치가 충분하므로 국가적복원사업을 통해 문화유산으로 보존해야 한다는 것.

경북대 윤용진교수(고고학)는 인종의 태실이 틀림없다 면서 60년대말 경북대가 교정으로 옮겨 교육자료로 활용하려다 무산된적이 있다 고 밝혔다.

영천시 문화재 담당자는 80년대 태실과 관련된 자료를 모아 경북도에 문화재지정을 요청했으나 별다른 지침이 내려오지 않았다 고 말해 문화재보호에 관계당국이 소홀하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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