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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프라스.그라프 정상 우뚝"

테니스의 올 마지막 그랜드슬램대회인 US오픈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피트 샘프라스(미국)와 슈테피 그라프(독일)의 정상확인으로 마무리됐다.

지난달 27일(한국시간)부터 9일까지 2주일간 계속된 이번 대회는 대회 초반 갖가지 이변으로 장식되기도 했으나 결국은 두 최고스타를 위한 잔치 에 다른 선수들이 들러리를 선 셈이 됐다.최강 샘프라스는 8강전에서 베이스라인플레이어인 알렉스 코레차(스페인)를 맞아 구토를 하는 등실신직전까지 가는 4시간9분간의 사투끝에 겨우 회생, 올해 그랜드슬램대회 무관 의 불명예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샘프라스의 고전에 비해 그라프의 행로에는 걸림돌이 없었다.

그라프는 지난해와 올해 호주오픈에 연속 불참한 것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6개 그랜드슬램대회에서 42연승으로 모두 우승, 자신의 아성을 더욱 공고히 했다.

두 기성 최고스타의 건재이외에 이번 대회는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등 나이어린 신예들의 부각이 두드러진 점이 특징.

오는 30일로 만 16세이 되는 힝기스는 세계 2위 아란차 산체스 비카리오(스페인)와 7위 야나 노보트나(체코)를 연파하고 그랜드슬램대회 출전사상 처음으로 4강에 올라 차세대 선두주자의 이미지를 확실히 했다.

또 힝기스와 동갑내기인 15세의 안나 쿠르니코바(러시아)는 예선 3경기를 통과한 뒤 본선 4회전에서 그라프에게 져 탈락, 새로운 스타로 탄생했다.

또 올해 말 은퇴예정으로 그랜드슬램대회로는 고별무대에 나선 코트의 신사 스테판 에드베리(스웨덴)의 분전도 큰 화제를 모았다.

만 30세의 에드베리는 올 윔블던 챔피언 리하르트 크라이첵(네덜란드)과 1회전에서 맞붙게되는등 당초에는 최악의 대진으로 평가받았으나 승승장구하며 8강까지 진출, 팬들로부터 조기은퇴라는 항의 를 받기도 했다.

이밖에 한국은 간판스타 박성희(삼성물산)가 시니어부 1회전에서 패하고 4명이출전한 주니어부에서도 졸업반 인 전미라(현대해상)가 겨우 2회전에 올랐을 뿐 나머지는 모두 1회전에 탈락, 세계의 높은 벽을 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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