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역 아마야구의 침체로 신인 드래프트에 재미를 못본 삼성라이온즈가 올해도 큰 전력 보강을 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97프로야구 신인 1차지명을 앞두고 삼성은 현재 3~4명의 후보들이 있으나 타팀과 달리 월척급 대어들이 없는 상태다. 특히 삼성의 고질적 문제인 포수와 투수진에 있어서는 후보 대상조차거론되지 않고 있어 사실상 신인 드래프트로 인한 전력 증강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태다.현재 삼성에서 1차지명으로 거론되는 대상은 모두 야수에 집중돼있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장석희(한양대), 조유신(영남대), 이영주(한양대), 황성관(영남대) 등이다.
경북고를 졸업한 장석희는 외야수 출신으로 센스가 있고 수비도 좋으나 타격이 저조한 것이 흠이다. 경주고를 졸업한 조유신은 3루를 맡고 있으며 타격은 좋은 편이나 민첩성에서 떨어지는 약점이 있다. 외야수인 이영주의 경우 타격은 괜찮으나 수비가 약하고 역시 외야수인 황성관은 공수주의 3박자를 갖추었으나 신체조건이 왜소한 것이 단점.
1차지명과 함께 실시되는 2차고졸우선지명에도 눈에 띄는 신인이 없기는 마찬가지다. 투수에 장석훈(경북고) 최시훈(경주고) 설재호(포철공고)등이, 야수에 김무성(경북고)이 거론되고 있으나 타팀들에 비해 무게가 떨어지고 있다.
반면 OB와 LG의 경우 대학 최고의 좌완투수 김영수(인하대)와 두뇌파 이경필(한양대), 호타준족의 이병규(단국대) 등의 쟁쟁한 멤버를 놓고 고민하고 있으며 롯데도 국가대표 에이스 손민한(고려대), 아마 최고의 포수 진갑용(고려대)중 누구를 선택할지 망설이고 있다. 한화도 투수 이성갑(단국대)과 이대성(경성대)등을 놓고 고심. 해태와 현대, 쌍방울은 각각 국가대표 투수 오철민(전남 영흥고-영남대), 우완투수 최경필(경희대), 좌완투수 오상민(성균관대)등을 별다른 경쟁없이 1차신인 지명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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