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전국 지하수 수질 오염 여부를 종합적으로 측정하는 지하수 수질측정망 구축이 본격화된다.
19일 환경부에 따르면 경제발전과 함께 지하수 사용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지하수 수질 오염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지하수 자원의 보전과 관리 강화를 위해 내년부터 전국 3백여곳에 지하수 수질측정용 관정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같은 수질 측정망 구축은 이미 개발돼 사용중인 관정을 대상으로 한 종래의 개황조사 방법으로는 지하수 수질 오염 여부를 체계적으로 측정해내기 어려운데다 측정 대상 관정이 일정 지역의지하수계의 대표성을 갖지 못해 지하수 보전 대책 수립의 근거가 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환경부는 이를 위해 우선 건설교통부가 구축하고 있는 지하수 수위 측정망을 이용해 수질을 조사하는 한편 지방자치단체에도 자체적으로 수질 측정 전용 관정 개발을 장려할 방침이다.환경부는 이와 함께 매립지 주변 등 특정지역, 일반지역, 주거지역, 농업지역 등 토지 용도별 측정용 관정을 단계적으로 만들어 이들을 통해 전국적인 지하수 오염실태를 상시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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