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 총리는 19일 북한의 무장간첩 침투사건과 관련해 (한반도정세에) 불안을 일으킨 것으로 일과성이라는 보증이 없다 면서 남북관계 악화에 우려를 표시했다.
정부대변인인 가지야마 세이로쿠(梶山靜六) 관방장관은 무슨 의도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해 확실한 정보를 갖고 있지 않으나 직접적으로 일-북한 관계에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것 이라고 말하고 사태 추이를 주시할 것이라고밝혔다.(도쿄)
○…미국 워싱턴 포스트지는 북한무장간첩 침투 사건과 관련, 북잠수함의 침투동기가 의문에 싸여 있다고 19일 보도했다.
포스트지는 도쿄발 기사에서 이번 사건이 지난 68년 무장간첩 청와대 습격사건이후 최대의 유혈극이었다며 잠수함이 그곳에서 처음에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중대한 의문으로 남아있다 고 보도했다.
이어 이 신문은 잠수함의 침투 동기에 대해 △남한에 침투하는 무장간첩을 내려주는 도중 좌초한 것 △남한에서 활동하던 간첩을 귀환시키기 위해 파견된것 △통상 훈련중 엔진 고장으로 표류 좌초한 것 등으로 관측되고 있다고 보도했다.〈워싱턴.孔薰義특파원〉
○…리베라시옹과 르 피가로등 프랑스 신문들은 19일 무장간첩 침투 사실을 주요 뉴스로 보도하면서 북한이 시험 을 계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리베라시옹은 이날 국제면 주요 뉴스로 무장간첩 침투사실을 다루면서 첩보소설과도 같은 사건이 벌어졌다고 비유했다.(파리)
○…동남아국가들의 주요 신문과 방송들은 19일 북한의 무장특수요원들이 소형 잠수함을 이용, 한국 영해에 침투한후 상륙한 사실을 주요기사의 하나로 크게 보도하고 놀라움을 표시했다.
특히 태국의 방콕 포스트와 네이션 및 타이라트지 등은 이 사건을 국제 및 지역뉴스면 톱기사로 전하고 현재 수천명의 한국 군경이 침투한 이들 무장특수요원들과 교전을 벌이며 수색작전을 펴고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곳 TV들은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이 이번 사건을 계기로 철저한 안보태세 확립을 내각에 지시한 사실을 크게 보도했다.(방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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