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6인조괴한 경륜장 수익금 탈취기도

"22일 올림픽공원"

추석 연휴를 3일 앞두고 괴한 6명이 경륜장 수익금등 현금 7억7천여만원을 탈취하려 수송 요원들을 쇠파이프로 습격했으나 미수에 그친 사건이 발생했 다.

22일 오후 7시32분께 서울 송파구 오륜동 올림픽공원 경륜경기장내 안전지대에서 20대 괴한 6명이 경륜 수익금과 세금 등 현금 7억7천1백80여만원이 든 돈자루를 운반하던 현금수송 전문업체인한국금융안전(주) 직원 김관호씨(30) 등 3명을 쇠파이프를 휘두르며 습격했다.김씨 등에 따르면 경륜장 지하 경리과에서 돈자루 4개를 인계받아 인근 기업은행 송파지점에 입금시키려 수송차량이 있던 지상 경기장내 안전지대로 옮기던 중 갑자기 괴한들이 쇠파이프를 휘두르며 나타났다는 것이다.

김씨등은 갑작스런 습격에 가스총을 쓸틈도 없이 괴한들과 맨몸으로 격투를 벌었으며 이 과정에서 김씨등 3명이 쇠파이프로 머리 등을 맞아 중경상을 입고 서울중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범인들은 격투를 벌이다 여의치 않자 돈자루를 버린채 도주했다.

경찰은 범인들이 현금 수송시간과 이동 경로 등을 정확히 알고 습격한 점으로 미뤄 치밀한 준비끝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동일 수법 전과자와 인근 우범자를 상대로 수사를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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