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유물보존 및 전시대책 마련 시급

"유적지 사적공원화등 유물보존 방식의 다양화 필요"택지개발 및 공단조성에 따른 유적.유물발굴지역의 확대로 대구.경북지역에서 수만여점의 유물이발굴되고 있으나 이들 유물이 가건물에 방치되는 등 유물보존 및 전시대책이 전혀 마련되지 않고있다.

경산 임당유적의 경우 원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금동관, 생활유적 등 수만여점의 유물이 출토됐으나 영남매장문화재연구원, 영남대박물관, 한국문화재보호재단 등 기관별로 수천~ 수만여점씩 분산보관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때문에 학계관계자들은 자기지역의 출토유물을 손쉽게 볼 수 있도록 유적지를 사적공원화하거나 현장정비보전, 유물전시관건립등 유물보존 방식의 다양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하고있다.서울의 경우 몽촌토성, 암사동 유적지 등을 복원해 사적공원화했고 김해시도 고분군지역에 공원을 겸한 자료관을 만들어 시민들의 건전한 휴식공간으로 조성했다.

부산지역은 복천동고분군에 택지개발을 취소하고 유물관을 세웠고 창녕 교동고분군에도 박물관을세워 현장중심의 유물보존방식을 택하고 있다.

대구시에도 동구 불로동에 고분군이 있으나 시민들이 고분군의 존재조차 몰라 관람객이 없는 등대조를 보이고 있다.

문화재관계자들은 현재도 삼국시대 토기편이 발견되고 동물원이전이 예정된 달성공원을 사적공원화하고 수만여점의 유물이 발굴된 임당유적지에 대형유물관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영남매장문화재연구원 박승규실장은 발굴지역에 유물관을 건립하거나 사적공원을 조성하면 시민들의 건전한 휴식공간이 되면서 역사의식과 향토애를 고취할 수 있다 며 다양한 유물보전, 전시공간마련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