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친구나 직장동료의 신용카드를 훔친 뒤 몰래 물건을 구입하고 비밀번호까지 알아내 현금을 인출하는 사건이 잇따라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1일 친구 누나의 신용카드를 훔쳐 금목걸이(15돈)를 구입하는 등 1백40여만원을 몰래 사용한 김병두씨(21)를 절도 및 신용카드업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지난달 25일에는 ㄷ카드사 직원인 류봉훈씨(27)가 직장동료의 옷에서 은행 직불카드를 훔쳐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모두 15회에 걸쳐 8백70만원을 몰래 빼썼다가 경찰에 구속됐다.
경찰에 따르면 류씨는 피해자 민모씨(25)를 대신해 은행에서 돈을 찾아 줄 정도로 평소 민씨와 절친한 사이였다는 것.
앞서 지난달 20일에는 대구시 수성구 중동 ㅋ횟집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던 남경아씨(26.여)와 최은희씨(27.여)가 동료 지모씨(28)의 손가방에서 비씨카드를 훔친 뒤 모두 8회에 걸쳐 약1백70만원어치의 물건을 구입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와 관련 한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신고가 늦고 상점 또한 카드사용자 신분을 확인하지 않아 피해액이 수백만원대로 커졌다 며 이같은 범죄를 막기 위해서는 신용카드관리와 사용에 관한 규제가 강화돼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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