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여파로 해외여행 수요가 급감하자 국내에 취항하고 있는 외국항공사들이 영업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파격적인 저가요금 공세에 나서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특히 단체관광수요가 급격히 떨어지고 있는 유럽지역의외국항공사들은 종전의 비즈니스 승객 위주 판촉전략을 수정, 국내 여행업체들과의 적극적인 연계를 통해 단체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패키지상품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영국항공, 루프트한자항공, 스위스항공, 에어프랑스 등 국내 취항중인 8개 유럽항공사들은 성수기가 끝난 이달부터 단체관광객에게 적용하는 왕복 패키지요금을 런던기준으로 72만~75만원선에 책정했다.
이같은 요금 수준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두 국적항공사들이 여행사에 제시한 단체관광객 협상요금인 90만~1백만원선보다 20만원이상 싼 것이다.
반면 유럽항공사들의 개별여행자 왕복요금은 3개월내 사용기준으로 런던이 1백15만~1백17만원선으로 대한항공의 1백20만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또 유럽항공사들은 저가요금 공세에 이어 지금까지 일부 항공사들만 판매해오던 패키지상품도 대부분 취급하기 시작하면서 단체관광객 대상 판촉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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