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京] 중국이 대만 등 주변국가들에 대한 군사정찰을 강화하기 위해 최첨단 공중조기경보시스템(AWACS)이 장착된 정찰기 4대를 영국으로부터 구매하려하고 있다고 한 무기산업소식통이8일 말했다.
이 소식통은 중국이 영국의 GEC-마르코니 애이비오닉스사가 개발한 AWACS가 달린 러시아의일류신-76 정찰기 4대(4억달러)를 구매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중국 및 서방소식통들은 협상이 상당히 진척되고 있으며 구매자금은 이미 승인됐다고 말했다.중국은 또 일류신-76 정찰기에 팔콘 공중조기경보시스템을 장착하기 위해 이스라엘 항공산업체와도 협의를 벌이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영국 등 유럽연합(EU)은 지난 89년 천안문 대학살사건이후 지금까지 중국에 대해 군사장비금수조치를 취하고 있는데 중국 언론들은 금수조치가 곧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이같은 보도는 지난달 유화청 중국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이 프랑스와 이탈리아를 방문한데 뒤이어 나온 것으로 영국 등과의 구매협상이 성사되면 중국은 최신전투기와 미국의 E-2C 호크아이 레이더장착 정찰기를 보유한 대만공군과 경쟁할수 있게 된다.
한편 영국의 또 다른 방산업체인 레이컬 일렉트로닉스 plc사는 중국해군에 수중탐지카메라 6~8대를 공급키로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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