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감사원은 연례 감사보고서에서 초고속전철(TGV) 노선의 신설이 잘못된 운용전망 에 근거하고 있으며 경제적 수익성을 과대계상했다고 지적하고 지난 92년 수립된 TGV노선 증설 계획을 재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감사원은 최근 공표한 보고서에서 TGV 북부선 운용과 관련, 프랑스 국철
(SNCF)이 막대한 건설비를 정당화하기 위해 예상 승객수등 수익성을 과대 계
상했다면서 94년의 경우 이 노선의 이용 승객수가 4백30만명으로 당초 전망치8백만명의 절반에 불과했음을 지적했다.
감사원은 아울러 국철이 97년의 영-불 해저 터널 이용승객수를 당초 예상치보다 3분의1로 축소했음을 지적하면서 이같은 낡은 자료 를 토대로 지난 92년수립된 TGV노선 신설 계획을 수정할 것을 요구했다.
감사원은 이어 국철이 공공 공사 발주과정에서 입찰의 투명성이나 참여기준 설정등에서 모호한 태도를 취해 업체들간의 담합이 성행하고 있다면서 국철측은그러나 이에 대해 지금까지 어떠한 법적 이익 보호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고비판했다.
한편 프랑스 교통부도 8일 산하 관련위원회가 마련한 보고서에서 TGV노선 신
설이 막대한 건설비에 비해 경제적 수익성이 불확실하다면서 기존의 증설 계획을 재검토하거나 신설 일정을 재조정할 것을 건의했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세 번째 대권 도전마저…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향후 행보는?
野, '피고인 대통령 당선 시 재판 중지' 법 개정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