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와 외환신용카드가 지난 94~95년 카드발급신청자의 실명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사망자 3백76명에게 신용카드를 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국민신용카드등 7개 신용카드사의 가입자 2천1백18명은 외국에 나가지 않았는데도 해외에서 매월 사용한도액인 3천달러를 넘게 사용한 사실이 적발됐다.
감사원은 10일 국회 법사위에 제출한 국감자료에서 올해초 재정경제원에 대한감사에서 이같은 신용카드 위법사용을 적발, 신용카드사에 대한 철저한 지도감독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채모씨(경남 김해시)가 지난해 1월 전년도에 사망한 배모씨(경북 포항시)의 명의로 한국상업은행 부산 부평동지점에서 카드발급및 통장개설을 신청,비씨카드 4매를 발급받아 사용하는등 실명확인 소홀로 모두 4백88건에 걸쳐 사망자 3백76명에게 사망일후 신용카드를 발급했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신용카드사의 가입자 유치경쟁과 소속직원간 실적경쟁, 또는단순한 업무착오에서 이같은 문제가 비롯됐다 며 재경원에 사망자에게 신용카드가 발급된 경위를 정밀조사,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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