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립오페라단 '토스카'공연

"12,14,15일 문예회관 대극장"대구시립오페라단의 제9회 정기공연작 푸치니의 토스카 (감독 김완준, 연출 마우리치오 마티아)가 12일과 14, 15일(오후 7시 30분) 사흘동안 대구문예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매일신문사와 대구시의 공동주최로 데이비드 홀스트가 지휘하는 대구시향과 대구시립합창단(지휘 안승태),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지휘 권영우), 소프라노 신미경 윤현숙씨, 테너 최덕술 조후동 노진숙 강현수씨, 바리톤 박영국 김승유 이다니엘씨, 베이스 김정웅 권순동 왕의창 김민웅씨등 1백60여명이 출연한다.

세계적인 무대제작자인 카밀로 파라비치니(사망)가 제작, 1936년 로마 오페라극장에서 사용된 무대와 의상, 소품등을 직접 들여와 정통 이탈리아식 오페라로공연되며 파라비치니의 계보를 이은 주젭페 이초가 무대감독을 맡았다.

토스카 는 라 보엠 나비부인 과 함께 푸치니의 3대걸작으로 손꼽히는 3막

의 비극으로 1900년 1월 로마 콘스탄치극장에서 초연됐고 그해 3월 토스카니니의 지휘로 밀라노 스칼라좌에서 공연되면서 큰 인기를 얻은 작품.

유명한 가수 토스카는 가난한 화가 카바라도시와 사랑하고 있지만 카바라도시의 친구이자 정치범인 안젤로티가 탈옥을 하면서 그들의 사랑은 비극을 잉태하게 된다. 토스카에게 흑심을 품고 있던 간악한 경찰총감 스카르피아는 안젤로티 대신 카바라도시를 고문하고 토스카에게는 그의 목숨을 담보로 사랑을 구걸한다. 사형집행 시간이 다가오자 토스카는 거짓으로 스카르피아의 뜻을 따르는척하면서 스카르피아를 살해하지만 카바라도시도 사형을 당하고 만다. 절망한토스카는 성벽에서 몸을 날려 자살한다.

오묘한 조화 (카바라도시), 이때를 기다리고 있었다 (스카르피아),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토스카), 별은 빛나건만 (카바라도시)등 유명 아리아와 합창곡 테 데움 이 나온다.

올해 공연은 문화사랑운동의 일환으로 초대권이 전혀 발매되지 않는다.

(공연문의:대구시립오페라단 623-5859, 대구시립예술단 사무국 651-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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