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원회 산하 연예오락심의소위원회는 MBC-TV 미니시리즈 애인 (월.화밤 9시50분)이 혼인의 신성함과 건전한 가족의 가치를 존중하지 않았다는 등의사유를 들어 9일 오후 경고 조처를 내렸다.
30대 기혼남녀의 사랑을 그린 미니시리즈 애인 (이창순 연출.최연지극본)의 8일 방송분과 관련, 방송위가 문제를 제기한 내용은 △여경(황신혜 扮)과 운오(유동근 扮)의 만남을 운오의 아내(이응경 扮)가 알고 난 뒤에도 두 사람의 만남이 이어져 결국 운오는 집을 나오게 돼 운오부부가 이혼 직전에 이르고 △여경이 애정없는 결혼 생활을 무의미하게 느껴 남편에게 이혼을 요구하고 △여경과 운오는 더이상 만나지 않기로 하고 마지막 작별의 키스를 나눈다는 대목 등이다.
방송위는 이같이 양쪽 가정이 파괴되는 내용의 방송은 부도덕한 남녀관계를
주되게 다루는 것으로 올바른 가치관 정립을 저해하고, 혼인의 신성함과 건전한가족의 가치를 존중하지 않은 것 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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