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예회관 문화예술인 관장 영입후

"오히려 더 경직된 운영체제 보여"대구문예회관(관장 남세진)이 문화예술인 관장 영입후 오히려 관 시대의 관장보다 더 경직된 운영체제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성악가인 남관장은 여러가지 측면에서 의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는 있지만 전문가 출신답게 간섭의 정도가 지나쳐 매사가 경직돼 있다는 평.

당연직인 대구시립예술단 부단장의 직위를 내세워 각 시립예술단의 협연자를사전보고 받은후 직접 결정하겠다고 통고하고 특히 대구시향 악장영입과 관련해서는 대안도 없이 반대하는등 몇가지 문제로 일부 시립예술단 지휘자와 불화에 빠진 것으로 소문나 있다. 또 구내 다방에 조차 클래식 음악만 틀도록 하고 규정에도 없는 클래식 공연 을 고집하면서 취임전 예정된 공연까지 철회하라고 억지를 부리는등 대중문화를 철저하게 배제시켜 개인취향에는 맞을지는몰라도 문예회관을 클래식 지상낙원 으로 꾸미려는 치기까지 보여 시민들의눈살을 찌푸리게 하기도.

최근 대중문화 공연을 위해 대관을 신청했던 한 관계자는 문예회관은 클래식공연만 하게 규정돼 있어 대관할 수 없으며 지금까지 대중공연을 했다면 모두불법이라는 엉터리 답변을 해 관장의 자질에 의구심마저 인다 면서 적어도 관장이라면 이정도 규정은 알고 있어야 제구실을 할 게 아니냐 고 불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