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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학원서림 창업자 홍수영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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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중 새 사옥으로 이주계획"서점 아니면 못사는 줄 알고 책속에 파묻혀 50여년을 살아왔습니다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대형서점으로 45년의 역사를 지닌 학원서림의 창업자 홍수영씨.

홍씨가 서점을 차린 것은 고등학교도 졸업하기전인 18세 되던 해인 지난 52년대구시 중구 화전동 매장이었다. 서울종로서적(1963년), 부산의 영광도서(1968년)보다 10년이상 역사가 깊다.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은 분명 좋은 사람이고 배운 사람이라는 판단으로 이들을매일 만나면 보람있을 것이라는 단순한 생각에서 서점을 차렸다. 물론 초등학생때부터 서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해 온 게 큰 밑천이 되기도 했다.

당시는 인문과학서적과 대학교재가 대부분을 차지했고 수백여권의 책이 매장을꽉 메울 정도로 구멍가게였다. 서로 얼굴이 익을 정도로 독자래야 하루 수십여명에 불과했지만 책방의 열기는 뜨거웠다.

홍씨는 50.60년대까지만 해도 출판부족현상을 겪어 인쇄만 되면 엄청나게 잘팔렸다 며 당시가 상대적으로 높은 독서열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50.60년대의 독자들은 당시 책이 다양하지 못한 탓도 있었겠지만 철학.역사.소설등 다방면에 걸쳐 깊이있는 독서경향을 보였는데 요즘 독자들은 너무 실용위주의 독서에다 가벼운 것만을 찾는다는 것.

홍씨는 지하철공사로 지난 3년간 영업에 큰 타격을 받는 등 45년간 숱한 고비를 맞기도 했으나 오늘의 대형서점을 이뤘다.

교육의 거름이 되라고 가훈을 정할 정도로 서점운영에 애착을 갖고있는 홍씨

는 서점의 대형화추세에 맞춰 11월중으로 대구시 중구 향촌동에 3층 규모의 4백50평매장을 갖춘 새 사옥으로 이주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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