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균(鄭宰均.57)영천시장의 수뢰사건을 수사중인 경북지방경찰청은 22일소환한 정시장과 부인 조모씨 및 비서실장 등을 상대로 밤샘조사를 벌였으나이들이 혐의사실을 부인함에 따라 관계자들을 소환, 대질신문을 벌이는 한편 23일 형사들을 영천시에 급파,통장계좌의 입출금 관계를 확인하는 등 보강수사를벌이고 있다.
경찰은 지금까지 확인된 정시장의 수뢰부문과 판공비 등 공금유용혐의 등에 대해 이날 중 검찰에 구속을 품신,사법처리와 함께 혐의점을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밤샘조사에서 정시장이 지난2월 재산등록시 주택매각대금이라고 신고한1억7천만원과 실제 매각대금의 차액 5천3백만원의 출처를 집중추궁했다.
경찰은 또 정시장이 자신의 임야를 경제적 능력이 불충분한 6촌 동생에게 팔았다는 사실을 중시하고 6촌동생 정씨를 소환,매입경위와 돈의 출처 등을 신문했다.
경찰은 이밖에도 정시장이 지난해6월 단체장선거시 준비한 선거자금 2억여원중7천여만원을 자신의 서고에 보관중이라는 사실을 밝혀내고 23일 이 돈의 출처조사에 들어갔다.
한편 정시장은 경찰의 신문조사에서 수뢰사실을 일체 부인하거나 기억이 잘 안난다고 발뺌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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