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금리가 하락세를 보일것으로 전망되면서 금융권 예금이 실적배당금을 지급하는 신탁계정에서 확정금리를 지급하는 은행계정쪽으로 몰리고있다.
지난 5월 신탁상품 최단예치기간이 1년에서 1년6개월로 연장된뒤 나타나기 시작한 이같은 확정금리 선호는 지난 21일부터 시판되고있는 비과세 가계저축에서 더욱 뚜렷해지고있어 금리가 예상대로 하향안정세를 보일경우 은행계정쪽으로 자금유입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시판 6일째를 맞은 26일현재 대구은행의 비과세 가계저축 가입자는 확정금리 2만9천3백10좌(49억4천1백만원), 신탁 1만2천6백24좌(25억1천4백만원)로 확정금리쪽이 70%의 절대우세를 기록했다.
대동은행도 확정금리 1만5천5백15좌(20억9백만원), 신탁 4천7백30좌(8억5천만원)로 확정금리 점유율이 76.6%%에 이르렀다.
또 대구은행의 은행계정 총수신고는 지난5월말 5조2백86억원에서 9월말 5조4천7백62억원으로 8.9%%가 늘어났으나 신탁계정은 3조1천6백22억원에서 3조2천2백99억원으로 2.1%% 증가하는데 그쳤다.
대동은행은 은행계정 총수신고가 2조1천92억원에서 2조3천3백82억원으로 10.8%%가 늘어 전체 수신고중 은행계정비율이 49.2%%에서 50.2%%로 증가했다. 그러나신탁계정은 2조1천7백49억원에서 2조3천2백19억원으로 6.8%%증가에 그쳐 점유율이 50.8%%에서 49.8%%로 떨어졌다.
이와관련 은행관계자들은 현재 시중금리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중장기적으로 금리가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유력해 만기까지 일정금리를 보장받는 은행계정 금융상품이 인기를 끌고있다 고 말했다.
또 최근 은행권에서 비과세가계저축 시판과 함께 상호부금, 정기예금등을 변형한 확정 고금리상품을 잇따라 선보이고있어 돌발변수가 없는한 확정금리 선호추세가 상당기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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