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고객에 강한이미지 심기-얼굴간판 유행

"음식체인점서 주유소까지"

얼굴을 걸고 품질을 보증합니다얼굴을 넣은 상호가 늘고 있다. 얼굴 간판은 독특하면서도 강한 이미지를 전달한다. 또 한번 본사람은 쉽게 잊어버리지 않는 장점이 있다.

몇몇 음식체인점에서 시작된 얼굴 간판이 최근엔 에어로빅, 외국어, 카시트점으로 확대됐다. 요즘은 술집, 주유소까지 이미지 메이킹 을 위해 얼굴간판을 내걸고 있다.

한 카시트전문점은 얼굴간판을 내건 뒤 전보다 30%% 이상 매출이 늘었다. 수성구의 한 술집도 간판에 주인얼굴 사진을 새긴 뒤 손님들의 발길이 부쩍 잦아졌다고 한다.

얼굴 간판은 주인 이름을 상호로 내건 경우가 많다. 이름과 얼굴, 상품을 연결시켜 고객신뢰를 높인다는 상술이다.

그러나 비슷한 업종끼리 경쟁적으로 얼굴 간판을 내걸어 모방 했다는 오해를 받는 경우도 적지않다. 또 정계진출 등 다른 목적을 위해 얼굴간판을 이용, 지명도를 높이려한다는 의혹을 사는 사람도 있다.

광고탑제작업자 장재영씨(35.대구시 수성구 매호동)는 최근 얼굴간판을 문의하는 사람들이 매주3~4명에 이른다 며 고객과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어 이같은 유행이 확산될 것 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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