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황병태의원 대구서 안보강연

"北체제 쉽사리 붕괴 않을 것"

전주중대사 황병태(黃秉泰.사진)신한국당의원은 30일 프린스호텔에서 대구경북포럼주최의 토론회에 참석, 한국안보의 도전 이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했다. 다음은 황의원의 강연요지.북한이 곧 망할 것이라는 예측과는 달리 쉽게 붕괴하지는 않을 것이다. 중국대사시절에 접했던북한정보로는 북한이 식량난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국민들 스스로가 북한체제의 실상을 제대로 모르고 있어 체제가 당분간 유지될 것이다.

김정일은 전임자인 김일성의 정책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후임자의 경우 과감한 정책을 시행하는게 일반적이지만 김정일은 남북한및 핵문제등에 대한 정책방향이 김일성과 똑같다.김정일은 결단을 내리는 것을 극히 싫어하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오진우인민무력부장의 사망후 군인사를 지켜보더라도 하급자가 한 단계씩 자리를 올라간것 뿐이다. 김정일은 말을 타다떨어져 머리를 다쳤다는 얘기도 있고 선천적으로 정신상태가 이상하다는 얘기가 있기는 하지만확실치는 않다.

한국안보는 새로운 상황에 접어들었다. 한미간 공조체제가 흔들리고 있고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 가입해 개방경제를 지향하고 있으며 경제는 극도로 침체되어 있다. 어려운 상황에 둘러싸여있다. 그렇지만 안보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만 있다면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라고 본다.최근 한총련사태, 강릉무장공비침투등은 국민들에게 국가안보를 다시한번 생각해볼수 있는 좋은기회가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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