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성균관대 등 전국 21개 대학이 내년도 입시부터 독립유공자 직계손자녀를 위해 도입할예정인 독립유공자 특례입학제 가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1일 이들 대학관계자에 따르면 교육부는 최근 독립유공자 자녀들의 특례입학 응시자격을 생계곤란자 로 한정하고 대학측이 생계곤란자의 범위를 정하도록 함에 따라 각 대학은 국가보훈처와의협의를 거쳐 7명 기준 1가구 의 월평균 소득이 1백90만원 이하인 경우를 생계곤란자로 정했다.그러나 이 조건에 맞는 해당자는 현재 고3 수험생인 독립유공자 직계손자녀(2백40여명)의 25%%인60여명에 불과, 83명의 독립유공자 손자녀를 선발할 예정인 성균관대의 정원에도 크게 못미치는실정이다.
또 대학측이 응시자격에 지나친 제한을 둔 것도 이 제도가 독립유공자 자녀들에게 그림의 떡 이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고려대의 경우 독립유공자 특례입학 지원자격에 계열별 수능점수가 상위 10%%이내에 들어야 한다는 조건을 붙여 사실상 내년에 이 제도로 입학할 수 있는 독립유공자 직계손자녀는 극소수에 그칠 전망이다.
보훈처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이 제도는 독립유공자의 애국.애족정신을 기려 일부 대학들이 자발적으로 이들의 자손에게나마 혜택을 주기 위해 도입된 것인 만큼 자격제한을 두는 것은 본래의취지에 어긋난다 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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