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폐기물 처리업 신청 잇따라

"땅값싸고 대구등서 이용쉬워"

[영천] 폐기물관리법 개정이후 지난8월부터 폐기물처리업 인허가업무가 시.도에서 일선시.군으로위임되자 영천시에는 최근들어 폐기물처리업 설립을 원하는 외지인들의 문의가 잇따라 내년초쯤이면 업체설립이 붐을 이룰 전망이다.

이같은 분위기는 영천시가 대구를 비롯 경산 포항등 대도시지역 폐기물을 수용할 입지적 위치를갖춘데다 인근 시군에 비해 땅값이 아직 크게 오르지 않아 부지확보가 쉽기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대구지역의 경우 20~30년된 시멘트콘크리트 건축물철거가 성행하고 지하철 건설현장 폐기물처리로 어려움을 겪는데 따라 업체설립후 짧은 시간내 상당한 수익이 보장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지난8월이후 시청소과등 폐기물처리업무 관련부서에는 수집, 운반, 중간처리, 재생처리, 최종종합처리등 각분야별 폐기물처리에 따른 기계설치.공장및 매립장부지.환경관련 시설기준등 인허가 요건에 대한 문의가 1주일에 2~3건정도 접수되고 있다.

이가운데는 도로망 주변환경등을 고려한 부지확보, 공장건물 건립 가능여부와 환경오염과 관련된지역주민과의 마찰우려도 포함돼있다.

현재 적지로 꼽히는 지역은 주로 영천시외곽인 신령 청통 금호 고경등지로 민원발발 예상지역을회피하는 추세를 보이고있다.

한편 이들 가운데 이미 부지를 확보한 2~3명의 업자는 기계시설등 공장설립에 따른 마찰을 우려,지역주민들과 물밑접촉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영천시 청소과 한재기과장은 폐기물처리업은 앞으로 불가피한 사업인만큼 시에서는 될수 있는한 창업을 도와주려는 입장이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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