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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고오픈탁구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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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정-유지혜組"

환상의 짝 박해정-유지혜조(제일모직)가 96유고오픈탁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96애틀랜타올림픽 동메달 짝인 박-류조는 18일(한국시간) 유고 베오그라드에서 계속된 대회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리 주-왕 난조(중국)를 맞아 선전했으나 1대2(21-19 19-21 23-25)로 아깝게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강력한 백푸싱을 앞세워 1세트를 따낸 박-류조는 2세트에서는 상대의 드라이브공격을 점수로 허용, 19대21로 내줬다.

박-류조는 마지막 3세트에서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우승컵을 눈앞에 뒀으나 풍부한 국제대회 경험을 앞세운 상대의 노련한 경기운영에 말려 듀스끝에 23대25로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한편 단식 8강전에서는 박해정이 리주에게, 유지혜가 왕난에게, 김분식이 왕휘(중국)에게 각각 패해 한명도 4강에 진입하지 못했다.

그러나 김분식은 16강전에서 세계15위 징준홍(싱가포르)에 3대1(12-21 21-16 21-14 21-17)로 역전승, 주위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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