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광고업계 불황한파

최근 경기침체와 아파트 미분양 사태 여파로 주택광고 의존도가 큰 대구지역의 광고업계가 극심한 불황한파에 시달리고있다

지역 광고업계에 따르면 아파트 미분양으로 지역광고업계의 대표적 시장인 주택광고 물량이 최근크게 떨어지면서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있다는 것

지역의 한 대표적인 광고기획사의 경우 지난 8월 부도가 난 건영으로부터 10억원에 이르는 광고제작비와 대행료 중 7억원을 아직 결제받지 못해 자금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회사는 또 최근 경영위기를 맞고 있는 모주택업체로부터도 4억여원의 광고제작 및 대행료를아직 결제받지 못하고있다

다른 유수 광고업체인 모 기획도 무리한 사업확장등 영상광고제작장비 일부를 지역의 다른 업체에 매각처분하려다 불발에 그치자 최근에는 회사 전체 매각을 추진중이라는 소문이 공공연히 나돌고 있다

현재 이 회사는 부채가 17억~18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지역 광고업계에서는 회사를 인수하려고 나서는 업체가 없어 서울의 대형 광고회사를 대상으로 인수업체를 물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金海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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