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설왕설래

"대선후보군에 둘 포함"

⊙…신한국당내 민주계 사조직의 양대 축인 나라사랑실천운동본부(나사본)가 지난 19일 송년모임을 가진데 이어 20일엔 민주산악회가 서울시내 한 호텔에서 송년오찬을 열고 정권 재창출을 다짐해 내년 대선과 관련, 이들의 활동이 주목.

이날 모임에는 15개시도지부장을 비롯, 4백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는데 14대 대선당시 부회장을 지낸 황병태의원과 김현규, 반형식전의원등 지역인사들도 다수 참석. 특히 이날 모임엔 자민련을 탈당한 황학수의원(14대 대선당시 민주산악회 강원도협의회 사무처장)도 참석, 신한국당 입당의사를 노골화해 눈길.

한편 이날 모임에서 회장으로 내정된 황명수전의원은 인사말에서 민주산악회 최형우전회장과 김덕룡전상임부회장을 염두에 둔듯 "차기 대권후보군에 우리민주산악회출신이 2명이나 포함된 것은영광"이라며 단결을 촉구.

DJ 軍방문 헬기 제공

⊙…안기부법개정안 처리를 둘러싼 신한국당의 색깔론 공세에 국민회의는 김대중총재가 20일과23일 해군 2함대사령부와 육군 15사단을 각각 방문하는등 연말 군부대 위문방문이라는 맞불작전으로 응수.

이번 군부대 방문에서는 김총재에게 처음으로 헬기가 제공되고 전투함에 승선, 사병들과 직접 대화의 시간을 갖도록 하는등 군의 예우가 과거와 크게 달라져"DJ에 대한 군의 시각이 달라진 것아니냐"는 추측.

총무처장관 TK단골

⊙…20일 부분개각에서 대구출신으로 유일하게 입각한 김한규 신임 총무처장관은 "입각 통보는며칠 전에 받았지만 직위가 무엇인지는 몰랐다"고 소개한뒤"국민으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는 공직자상을 세우고 생산성 있는 행정체계를 구축해 나가는 데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상기된 표정으로 취임 일성.

신한국당 대구 달서갑지구당위원장이기도 한 그는"겸직하겠다"고 강조해 정치적 재기에 강한 집념을 피력하기도 했는데"장관으로서 특정지역에만 관심을 두어서는 안되지만 현역 지구당위원장이기때문에 대구,경북지역을 위해 각별한 관심을 가질 생각"이라고 말하기도.

한편 정,관가 일부에선 직전 총무처장관이 경북 경산출신의 조해녕장관이란 점을 상기시키며 "총무처장관은 TK 단골자리"라고 한마디씩.

사무처장에 전권위임

⊙…강삼재신한국당사무총장은 20일 시도사무처장들을 향해"앞으로 시도사무처장에게 조직장악의전권을 주겠다"며 "대신 그에 따른 책임도 철저하게 묻겠다"고 말해 사무처장의 위상과 함께 책임부분도 강화할 것임을 강조.

강총장은 이날 당사에서 사무처 인사 이후 처음으로 중앙당과 시도지부국장급 당직자회의를 열어이같이 당부하고 "사무처 직원을 계파 구분없이 완전히 장악하도록 전권을 위임한 만큼 그렇지못할 경우 무능한 것으로 간주, 철저하게 책임을 추궁하겠다"며 "내년 대선을 위한 조직강화등에노력해 달라"고 당부.

강총장은 이어 앞으로 월 1회 지방을 순회하며 시도지부 사무처장회의를 개최해 지방조직의 활성화를 기할 것임을 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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