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연말 독서시장 어린이책 풍성

연말 독서시장이 어린이책으로 풍성하다. 아동서적 출판사들이 크리스마스 및 연말연시 선물시즌에 맞춰 역사, 과학, 옛이야기 등 다양한 읽을 거리를 앞다퉈 내놓았기 때문이다.문공사는 만화로 아메리카대륙의 일반적인 생활모습, 사회구조, 역사, 문화를 그린 '멀고도 가까운나라 아메리카'(박호성 글·그림) 1 ~ 4권을 펴냈다.

각국의 풍습과 역사를 생생한 만화로 재미있게 담아 어린이들이 세계사를 쉽게 공부할 수 있도록했고 아메리카 주민들에 관하여 민주시민으로서 알아야할 상식과 생활정보를 가볍게 묘사하고 있다.

사계절출판사는 아이들이 흔히 갖는 엉뚱하고도 기발한 호기심을 암소 무가 그네를 타고 집을 짓고 썰매를 타는 과정을 통해 어떻게 구체화되는지 재미있게 그려놓은 '암소무와 깜돌이 시리즈'(비스란데스 글, 로르드 퀴비스트 그림) 1~ 3권을 내놓았다.

과학분야에서는 다섯수레의 세상을 배우는 작은 책 시리즈중 하나로 나온 초등학교교사 김영환씨의 '쉿, 실험중이예요'와 왜 그런지 정말 궁금해요 시리즈중 하나로 나온 '뱀은 왜 혀를 날름거릴까요'가 눈에 띈다.

시인 고진하 목사(강릉 사천제일교회)가 내놓은 어린이 성경 5권( '하나님이 열어놓은 세상' '천사의 사닥다리' '적과 꿀이 흐르는 땅' 등)은 전체적인 흐름을 어린이들이 알기쉽게 풀어썼다.이밖에도 도서출판 산하의 '공자와 크는 아이' '소크라테스와 크는 아이' '석가와 크는 아이' 등철학동화시리즈도 좋은 반응을 얻고있고 어른과 어린이가 함께 읽을 수 있는 '놀부는 선생이 많다' '토끼야, 용궁에 벼슬가자'(열림원 펴냄)도 나와있다.

〈李春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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