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관 생활을 끝낸 후 은퇴해 아이티에 정착해온 한 한국인이 23일 이 나라 수도 포르토 프랭스에서 강도로부터 총을 맞고 숨졌다고 목격자들과 한국 외교 소식통이 전했다.
이들은 외교관 출신인 윤기성씨(60)가 포르토 프랭스 시청 근처에서 차에 탄채 몇백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강도로부터 6차례나 총격을 받고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동승했던 윤씨의 부인도 이총격에 다쳤다고 목격자들은 덧붙였다.
사건 후 경찰에 붙잡힌 16세된 용의자는 윤씨의 차에 있던 손가방을 훔치기 위해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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