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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도 변하고 사람도 변한다. 시간이라는 희한한 바늘이 한번 돌아나가면 푸르던 나뭇잎이 어느새 단풍으로 물들고 혈기왕성하던 청년이 하얀 늙은이가 된다. 그래서 세월 이기는 장사없고,세상만사 변하지 않는게 없다고 한다. ▲물가(物價)를 나타내는 지수(指數)도 오르락 내리락 변화무쌍이다. 소비자물가조사대상에 들어 한시대를 풍미했던 품목들이 저멀리 사라지고, 그 당시는이름조차 몰랐던 새품목들이 등장해 지금 주름을 잡는다. 우리나라 소비자물가조사가 당시 경성상공회의소에 의해 처음시작된 1936년에는 쌀·콩·쇠고기·달걀등 품목이 10개였다. ▲60년이흐른 지금은 품목이 거의 바뀌었을뿐 아니라 대상도 4백70개로 늘어났다. 내년에는 품목을 5백9개로 더 늘리고 조사시장도 1백7개로 확대한다는 것이다. 이번 개편으로 정부미 착화탄 우동 레코드판 양복지 구충제 초등학교육성회비등이 빠지고, 대학원납입금 노트북PC 카드수수료 피자 국제항공료 골프연습장·노래방 이용료등이 추가됐다. ▲빼고 넣는 기준은 도시가계월평균 소비지출의 1만분의1을 기점으로 그안에 들면 넣고 못들면 빠진다. 그러나 현재의 물가조사방법이 완벽한것은 아니다. 5년동안 조사대상이 고정된다는점, 가전제품의 경우 조사대상인 한모델이 전체를대표할수 있느냐, 농축산물은 시간마다 값이 변하는데 그오차는 어떻게 반영 할것인가. 앞으로 보완해야 할 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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