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최근 예산부족 등을 이유로 동부농수산물도매시장 건립을 포기한데 이어 동부화물터미널 건립추진마저 중단, 주민들이 종합토지세만 올렸다며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시는 지난 93년 동구 괴전동 일대 8만3천평 부지에 동부농수산물도매시장과 동부화물터미널을 건립한다는 계획으로 이 지역을 유통상업지구로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했다.
그러나 동부농수산물도매시장의 경우 시가 총사업비 1천1백억원중 올초까지 1억7천만원을 들여조사용역과 확정측량까지 마쳐놓고도 예산부족과 시장여건변화를 들어 갑자기 사업추진을 철회했다.
시는 또 사업비 3백50억원 규모의 동부화물터미널 건립계획도 민자유치가 제대로 안되자 사업추진을 중단한 상태다.
이와 관련 사업예정지 주민들은 "도시계획시설결정 이전보다 종합토지세만 매년 2배~4배까지 더부담하고 있다"는 불만과 함께 시의 장기사업 전망부재를 비난했다.
김모씨(50)등 일부 주민들은 "이달안에 주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세금환불과 도시계획시설결정해제등을 시에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농수산물도매시장의 경우 최근 시장여건변화에 따른 투자가치 상실로 사업계획을철회했으며, 화물터미널사업은 내년에 다시 민간사업자 응모신청을 받을것"이라고 밝혔다.〈金炳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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